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사업계획 승인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아래 부지에 택지가 조성된다. 장자호수공원 북쪽에 조성된 택지(토평1지구)와 구분해 토평2지구란 명칭이 부여됐다.

국토교통부는 11월 15일 주택공급 화성화 방안(9.26)의 후속 조치로 주택 수요가 풍부한 입자를 중심으로 구리토평2 등 전국 5개 지구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토평2는 그동안 누차 택지개발 등이 추진돼 온 곳으로, 그동안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구리AI플랫폼시티,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한강변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으로 이름이 바뀌다가 이번에 중앙정부 사업에 포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토평2는 입지가 좋다. 서울 도심 인접, 철도 역세권, 첨단산업단지 인근 등 입지가 우수하다. 또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택지조성에 따른 교통대책도 수도권 3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先교통-後입주’원칙이다. 국토부는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은 신규택지 발표 직후 수립에 착수해 기존보다 최대 1년 앞당겨서 지구지정 후 1년 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택지를 발표하면서 밝힌 토평2의 주요 교통대책은 ‘철도역(상봉·망우·장자호수공원) 연결 대중교통망 구축, 광역도로(강변북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연계 강화’이다.

토평2 사업은 국토부가 사전 구리시와 협의한 사업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추진한 한강변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의 내용이 얼마나 추후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구리시는 토평2 개발계획에 구리시가 원하는 종합운동장, 산업시설 등이 들어가길 희망하고 있으며 관계기관 협의 시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토평2의 개발 콘셉트는 ‘한강변 입지로 한강조망이 특화된 고품격 주거, 신산업, 레저가 어우러진 도시’이다.

국토부 사업은 신속성이 강점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LH가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해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데, 이런 여건 등에 의해 사업 기간이 1~2년 단축될 수 있다는 게 행정의 의견이다.

국토부는 이번 발표에서 ‘신규택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보다 늦은 2025년 말 지구지정 완료, 2027년 중·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 일정을 말하는 의견도 있다.

한강변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이 45만평인 것에 비해 토평2지구 사업은 88만평으로 면적이 훨씬 넓다. 여기에 1만8천5백호가 들어선다. 토평2에 다 입주하면 4만명 이상 구리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리 토평2지구 입지 여건(사진=국토교통부 블로그)
구리 토평2지구 입지 여건(사진=국토교통부 블로그)
구리 토평2지구 개발 구상 *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변경 가능(사진 제공=구리시)
구리 토평2지구 개발 구상 *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변경 가능(사진 제공=구리시)
구리 토평2지구 광역교통체계 구상(사진 제공=구리시)
구리 토평2지구 광역교통체계 구상(사진 제공=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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